주한 베트남관광청대표부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주한 베트남관광청대표부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사와 영화, 방송, OTT 기업 등에서 베트남 현지 진출 및 합작, 인허가에 대해 묻는 사례가 많아져, 이종일 사무국장을 단장으로 베트남과 한국이 함께 TF팀을 구성한다고 전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정부 관계 부처, 베트남 방송국, 엔터테인먼트, 관광 관련 기업들이 TF팀에 합류한다.

아직은 베트남 정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만 영상물과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절차 또한 복잡해 현지 진출시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번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인허가 간소화 ▲비용 절감 ▲제작 지원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콘텐츠 제작 기업들의 협력 사업과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원 접수가 가능하며, 효과적인 지원 방법에 대한 협의도 계속 진행 중이다.

주한 베트남관광청대표부는 최근 다낭과 호치민, 하노이, 호이안, 나트랑 등에 대한 현지 방송 프로그램 및 콘텐츠 제작 시범 사업을 추진해 완료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베트남의 다양한 관광지를 홍보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주한 베트남관광청대표부 관계자는 “양국 간 콘텐츠 협력 사업의 활발한 교류를 꾀하고, 문화와 관광 그리고 관련 기업들의 발전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콘텐츠를 통해 베트남의 문화와 다양한 볼거리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다미 기자 / 출처 : 여행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