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루지 ‘대박 예감’… 개장 3일만에 1만명

지난 10일 개장한 통영 루지장에 관광객이 몰리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루지장을 찾은 관광객 대부분이 재미있다는 평가를 내려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통영시와 스카이라인 통영지사는 개장 이후 주말과 휴일인 11일과 12일 이용객들이 몰리면서 이용객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루지는 뉴질랜드 업체가 개발한 체험형 관광놀이시설로 일정한 트랙을 따라 무동력으로 내려가는 삼륜 썰매의 일종이다.

루지를 타기 위해 관광객들은 적게는 30분에서 많게는 1시간 이상 기다렸으며, 평일에도 30분 정도 대기시간이 있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용 불편사항에 대해 19.6%가 편의시설을 꼽았고, 교통편(12%)과 주차장(8.7%)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객들은 대부분 자가용(73.7%)을 이용했으며 대중교통(22.9%) 관광버스(3.4%) 순으로 응답했고, 시내버스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통영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관광객들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는데, 지역경제 기여도 항목에서는 98%가 ‘그렇다’고 답했다.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불편사항은 신속히 해결해 루지가 지역 관광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