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화를 검토 중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 워크./경남신문DB/ 

시, 이달 초 원가산정용역 의뢰 8월 중순께 최종 입장 발표키로

개장 2개월 만에 관광객 3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에 대해 유료화가 검토되고 있다.

창원시는 이달 초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유료화를 검토하기 위해 ‘원가산정용역’을 의뢰했으며 결과가 내달 중순께 나온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창원관광진흥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유료화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늦어도 8월 중순까지 최종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시는 의견수렴 결과 유료화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스카이워크 유료화 조례’ 제정 등 후속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유료화 결정 시 스카이워크 입장료는 1000~2000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창원시민은 무료입장하도록 가닥을 잡고 있다.

하지만 위원회가 유료화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면 이 논의를 즉각 중지키로 했다.

창원시는 스카이워크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자 1억5000만원을 들여 디자인벽화·포토존·관광객 편의시설·관광유도 표지판 등 편의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이충수 창원시 관광문화국장은 “춘천의 소양강 스카이워크도 유료화돼 입장료를 받고 있다”고 소개한 뒤 “내달 중순 원가산정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유료화에 대한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는 지난 3월 28일 개장 이후 이달 7일 현재 29만3688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번 주말 방문 관광객 30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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