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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투어 주요 경영진, 야놀자 합류할까 주목
참좋은여행 및 하나투어 대표 교체 가능성에 무게
각자 대표 체제 노랑풍선도 전문 경영인 영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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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여행업계 주요 리더들의 교체설로 소란스럽다. 몇몇 대형 여행사들의 사령탑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그 진위 여부와 향후 변화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야놀자가 인수한 인터파크 사업부문은 새로 설립될 신규 법인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새로운 경영진이 신규 법인을 이끌지, 기존 경영진이 이어갈지는 6일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기존 인터파크 투어와 도서, 티켓, 쇼핑 부문을 두루 총괄해온 김양선 대표와 인터파크투어를 이끌어왔던 주요 임원진은 야놀자 쪽으로 합류하게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나투어 김진국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시나리오도 많이 나돌고 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김진국 대표의 임기는 2월까지다. 하나투어 측은 “김진국 대표의 임기가 연장될지, 후임으로 새로운 인사가 부임할지, 아니면 송미선 단독 대표 체제로 가게 될지는 3월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6일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곧 Y 여행사로 옮긴다', '1월부터 이미 공석인 상태다' 등 김진국 대표를 둘러싼 각종 소문이 무성하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는 “모르는 일이다”라고만 답변했다.
참좋은여행 이상호 대표는 1월 초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장기간 휴직에 들어갔다. 공식적으로는 휴가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상호 대표가 이미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고 보는 시선이 많다. 업계는 3월 말 열릴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교체 안건이 올라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이상호 대표가 현재 휴직 상태인 것은 맞지만 공식적으로 대표이사 직책은 유지하고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노랑풍선이 전문 경영인을 물색 중이라는 이야기도 파다하다. 노랑풍선은 2018년부터 김인중 전 대표이사가 단독 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다가 2020년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이후 현재까지 고재경‧최명일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노랑풍선은 코로나19 위기가 끝나고 영업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전문 경영인 체제로 돌아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바 있는데, 최근 물밑으로 전문 경영인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소문의 골자다. 노랑풍선은 이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이처럼 주요 여행사 사령탑 교체설은 기정사실처럼 넓게 퍼졌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행업계는 새로운 리더들의 등판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향후 전개 추이와 여행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출처 : 여행신문(http://www.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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