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5월1일부터 빗장을 풀었다. 7일 격리 조건 하에 한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격리 기간과 입국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홍콩은 기존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영주권자 및 유효 비자 소지자에 한해서만 입국을 허용해왔다. 지난해 8월 중·저위험 국가의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14일 격리 조건부 입국을 허용했지만, 확산세로 관광객 입국이 원천 봉쇄된 바 있다. 5월1일부터는 지정호텔에서 7일간만 격리하면 되고, 입국 직후 신속항원검사 음성 결과만으로도 호텔 이동이 가능해졌다. 입국 후에 공항에서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모두 진행해야 하는 점은 변함없지만, PCR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항에서 대기해야 했던 불편함을 덜었다. 

홍콩 입국을 위해서는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 홍콩 정부 인증기관에서 발부한 영문 PCR검사 음성 확인서, 홍콩 정부 지정 격리 호텔 7일 숙박 내역서를 비행기 탑승 전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아야 한다.

이은지 기자 / 출처 : 여행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