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해 국제선 신규 취항과 운항을 재개하고 연내에 최신형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인천공항에서 5개의 국제선(나리타·오사카·나트랑·코타키나발루·괌) 신규 노선을 취항한다. 5월25일 인천-나리타와 27일 인천-오사카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6월 ▲인천-나트랑 ▲인천-코타키나발루 ▲인천-괌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인천발 노선을 확대해간다. 일본 노선은 인천-나리타 매주 수요일, 인천-오사카 매주 금요일로 주1회 운영한다. 현재 관광 목적의 일본여행이 불가능하지만, 정부가 양국 간 관광 교류 재개를 위해 출입국 및 방역 관련 조치에 대해 일본과 협의하겠다고 밝혀 한일 관광 정상화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나리타(도쿄)와 오사카 노선 취항 시점에는 관광 목적의 일본 여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일본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발 국제선 노선을 확대해 수요가 많은 수도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공항 운항 노선도 5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5월31일 부산-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6월과 7월에는 ▲부산-다낭 ▲부산-세부 노선도 재운항한다. 현재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서 ▲부산-칭다오 ▲부산-사이판 ▲부산-괌 노선을 운항 중이다. 에어부산은 방역 당국 및 국토교통부에서 추가 운항 노선 허가가 나오는 대로 부산발 하늘길을 넓힐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토부로부터 일본, 동남아, 중화권 등 39개의 국제선 정기편 노선 허가를 받아 운항 허가가 나면 적기에 운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규 항공기 도입과 기존 항공기 반납을 통해 쾌적한 기내 환경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연내 최신형 항공기인 A321neo 2대를 추가 도입하고, 일부 항공기를 반납한다. 선제적인 반납을 통해 전체 항공기의 평균 기령을 낮춰 쾌적한 기내 환경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던 일부 해외 지점의 재개설을 준비하는 등 모든 업무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미 기자 / 출처 : 여행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