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업협동조합(트래블쿱)이 공유여행 플랫폼 고도화·규모화를 통해 사회적 여행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트래블쿱 변영호 이사장은 지난 5일 ‘트래블코업 공유여행 설명회’에서 “정보의 비대칭성이 해소되며 최저가 비교 플랫폼 속에서 고객들은 가성비와 만족도 높은 상품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 전화조차 원활하지 않은 셀프 구매방식으로는 안전·효율 등 니즈 충족에 한계가 있다”며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중소여행사들의 주 매출원은 공급자 유통 수수료(판매수수료)였지만 이제는 고객에게 여행 상담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전환해야 하며, 이는 반드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길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플랫폼 고도화로 중소여행사의 생존 지속성을 확보한다. 트래블쿱은 최근 공유여행 플랫폼 ‘트래블코업’ 모바일앱 1차 개발을 완료했다. OCR(이미지 속 문자를 읽는 기능) 기술을 접목해 타 온라인 사이트, 지면에 인쇄된 정보, 오프라인 장소 등을 전문가 상담에 연계하는 모델이다. 향후 전문가용 여행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API 연동 방식으로 항공·호텔·비자·보험 등 원스톱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공유여행 생태계 구축이 최우선이다. 플랫폼을 통해 상담수수료를 정착시키고 판매 수익을 극대화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확립할 예정이다. 동시에 글로벌 여행사·항공사·숙박시설과의 직접 계약을 통해 수수료 매출도 확대한다. 향후 신규조합원 모집 플랫폼 설명회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투어플래너 4주 입문과정을 연간 운영할 계획이다. 

공유 오피스 지원도 이어간다. 여행업 전용 OA시스템이 완비된 오프라인 공동사무실과 카페 라운지, 미팅·교육시설을 지난 2년간 운영해왔으며, 앞으로 오프라인 인프라 제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조합원이라면 세무기장 1년 무료, 공유오피스 1년 제공, 여행실무교육 중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은지 기자 / 출처 : 여행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