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0~2022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를 기념해 7월8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에서 한국주간행사 ‘코리아 위크(Korea Week)’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주간행사는 유럽 내 한국 문화 홍보와 방한 관광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한다. 7월8~9일에는 한국관광 홍보행사가 열렸고, 11일에는 ‘한국의 밤(갈라디너)’가 열린다. 한국관광 홍보행사는 마드리드 시내의 넵튜노 궁전(Palacio de Neptuno)에서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주제로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선사했다. 또한 스페인 최대 규모 여행사인 비 더 트래블 브랜드(B the Travel Brand) 등 방한상품을 취급하는 현지 여행사들이 상담 부스를 운영했으며, 현장에서 방한상품 판촉 활동이 이뤄졌다.

11일 한국의 밤 행사는 스페인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카지노 데 마드리드(Casino de Madrid)에서 ‘오감(五感)으로 체험하는 한국문화’를 주제로 열린다. 한복 패션쇼(시각, 촉각), 대금 공연(청각), 한국 전통음식(미각, 후각) 등을 통해 한국전통 문화의 매력을 홍보한다. 이 행사에는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언론, 문화 및 관광분야의 오피니언 리더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주간행사의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여행, 패션 등 테마별 SNS 인플루언서들과 인스타그램, 틱톡, 트위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온라인 홍보를 진행했다. 또 스페인 국영 음악 라디오 채널(KISS FM)과 함께 한국주간행사의 행사장 내에서 현장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스페인 소비자들의 관심과 방문을 유도했다. 현지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마드리드 지하철역 내 미디어 스크린을 활용해 오프라인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한국관광공사 김종숙 구미대양주팀장은 “스페인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3개년(2017~2019년) 성장률이 평균 11%에 달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7월23일부터 재개되는 양국 간 직항노선과 이번 행사를 방한시장 회복의 기회로 삼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다미 기자 / 출처 : 여행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