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자 여행사 아웃바운드 사업 허용 

중국 국무원이 외자 여행사의 아웃바운드 관광 사업을 허용한다고 8일 발표했다. 외자기업은 중국 영토 내 설립된 자본 전부를 외국 투자자가 투자한 기업을 의미한다. 중국 국무원은 <여행사 조례> 관련 규정의 일시적 조정 시행으로 상하이, 충칭 지역의 외자 여행사의 여행 업무를 허용한다. 단, 중국에서 타이완으로 향하는 업무는 제외된다. 지난 2021년 4월 톈진, 상하이, 하이난, 충칭 지역의 외자기업에 대해서도 아웃바운드 업무 허가를 시범적으로 허가한 바 있고, 베이징의 경우 2019년 1월 외자 여행사의 아웃바운드 업무를 시범 허용했으나 실제로 허가 받은 국적 여행사는 없었다.

한국관광공사 베이징 지사는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외국 자본에 대해서도 점차 여행 시장을 확대 개방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외자 여행사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아웃바운드 여행 사업을 일부 지역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허용됨에 따라 향후 중국 내 타 지역으로 추가되거나 국내 여행사의 중국 여행시장 비즈니스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지사, 10.14

 


엑스포 시티 두바이 풍경 / 두바이관광청 
미래 도시 두바이의 신도시 풍경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열린 ‘2020 두바이 엑스포’에 총 2,40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바이는 엑스포 개막 1주년인 지난 10월1일, 엑스포 부지를 활용한 자연 친화적이고 기술 집약적인 미래 도시를 표방하며 신도시인 ‘엑스포 시티(Expo City)’가 개장했다. 엑스포 시티는 두바이 엑스포 베뉴(Venue) 전체 부지의 80%인 약 437만㎡(132만평)의 공간 내 건립되었으며, 해당 공간에는 엑스포 주요 전시관, 박람회장, F&B, 체육시설, 쇼핑몰, 기업 사무공간 등이 포함됐다.

엑스포 시티는 ‘15분 도시(15 Minute City)’라는 명칭 아래 ‘미래 지향적 스마트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15분 도시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15분 안에 직장, 학교, 시설(상점,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도시다. 이에 따라 두바이 정부는 엑스포 시티 내 15분 도시라는 테마에 부합하고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전 세계 유망 기업들을 유치 중이다. DP World, Siemens, Terminus와 같은 기술혁신, 보건, 관광 분야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며 정부는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무 공간 무료 제공, 회사 설립 비용 면제, 비자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두바이지사, 10.14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출처 : 여행신문(https://www.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