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총 휴일 수는 116일로 징검다리 휴일이 많아 연차를 활용한 여행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 월력요항에 따르면 주5일제 기관을 기준으로 내년 총 휴일 수는 토‧일요일을 포함해 총 116일이다. 올해보다 2일이 줄었다. 3일 이상 연휴는 총 5번으로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 한글날, 크리스마스다. 추가된 공휴일이 없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내년에는 추석 특수를 노려볼 만하다. 설날 4일(1월21~24일)과 추석 4일(9월28일~10월1일)로 올해보다 명절 연휴가 하루 줄었으나 다행히 추석 연휴와 개천절(10월3일)이 징검다리 휴일로 연결된다. 10월2일(월요일)에 연차를 사용하면 5박6일 여행이 가능하다. 단거리 여행지인 아시아는 물론 중장거리 여행지의 인기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추석 연휴는 4일로 기간이 짧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9월 내국인 출입국자 수는 61만9,954명으로 전월대비 11.7% 감소해 추석 연휴 특수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시아의 국경 재개방은 여행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시아 국가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추세다. 10월13일 타이완은 국경을 전면 개방했고, 홍콩도 9월26일 의무격리를 해제한 후 ‘0+3’ 입국정책을 시행 중이다. 일본 정부 또한 10월에 자유여행과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 여행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동아시아는 비행시간이 짧아 단기 여행에 알맞다. 내년에는 6월6일(화요일) 현충일, 8월15일(화요일) 광복절에 맞춰 연차를 이용하거나, 5월5일(금요일) 어린이날, 10월9일(월요일) 한글날, 12월25일(월요일) 크리스마스를 활용하면 2박 이상의 여행이 가능한 만큼 동아시아 여행이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김다미 기자 / 출처 : 여행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