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여행업계가 여러 행사를 준비했다. 새해맞이 추천 여행지와 설에 즐기는 민속놀이, 해외여행객을 위한 운임 할인과 기내 이벤트까지 다채롭다.

한국관광공사는 새해를 맞아 설 연휴에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온라인 특집관을 마련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 마련된 특집관은 ▲일출·일몰 여행지 ▲새해 다짐‧목표를 세울 수 있는 ‘전국의 소원 명소’ ▲토끼 캐릭터, 토끼 포토존 등 토끼를 발견할 수 있는 ‘계묘년 핫플’ ▲친구와 함께 즐기기 좋은 ‘떡국먹고 후식타임! 디저트 맛집’ ▲연휴 기간 피로를 풀 수 있는 ‘따끈따끈 온천’ 등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했다. 더불어 취향맞춤 여행정보를 추천하는 여행구독 서비스 ‘가볼래-터’도 설 연휴에 맞춰 1월호를 개시했으며, ‘겨울 정면돌파형 vs 겨울 추위회피형’이 주제다.

한국민속촌은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새해가 토끼해, 복이 껑충’ 행사를 1월21일부터 2월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혜와 장수,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가 복을 가져다준다는 콘셉트로 다양한 전통 민속체험을 마련했다.

민속마을에는 정겨운 설날 풍경을 담아낸 설 가족마당이 연출된다. 새해 첫날 세시 풍속 중 하나인 세화찍기는 계묘년에 맞춰 토끼모양으로 찍어내고, 토정비결, 연날리기 체험 등과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요리조리 복조리’, ‘설빔입고 세배하기’를 준비했다. 설 당일에는 지신밟기(집터의 지신을 밟으며 액운을 누르는 세시풍속)와 정초고사(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진행한다. 한국민속촌 인기 콘텐츠 벨튀(벨 누르고 도망가기)와 추억의 먹거리 체험은 1월21일부터 3월19일까지 즐길 수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새해를 맞아 1~3월에 두바이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1월29일까지 에미레이트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두바이를 방문하거나 경유하는 에미레이트항공 고객은 부르즈 칼리파 앳더탑, 두바이 분수 보드워크, 두바이 옐로우 보트 투어 등 두바이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와 액티비티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해당 이용권은 1월18일부터 3월31일까지 탑승권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또 1월 두바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을 위해 1월22일까지 항공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미레이트항공은 현재 인천-두바이 노선을 주7회 운항하고 있다.

에어서울이 설 연휴 기간 중 일부 항공편에서 기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어서울 기내 이벤트 특화팀 ‘민트스타’ 승무원들은 1월21일 인천에서 다낭으로 향하는 RS511편과 김포-제주 RS907‧RS908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항공편 탑승객 전원에게 복주머니와 약과를 전달하며, 이벤트 시간에는 승무원들이 ‘검은 토끼’로 변신해 OX 퀴즈, 초성 이벤트 게임 등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승객에게 에어서울 모형 비행기, 기내 담요, 화장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제주신화월드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전통 설 메뉴를 선보인다.

한식 레스토랑 ‘제주선’에서 한국 설 한상차림을 준비했다. 메뉴는 떡국, 전, 갈치구이, 성게미역국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했다. 설날 아침에 마시는 전통술 도소주를 곁들여 마실 수 있도록 한정 팝업 메뉴로 선보인다. 정통 광둥식 레스토랑 ‘르 쉬느아’에서는 홍콩과 싱가포르의 설음식을 먹을 수 있다. 홍콩 설음식 푼초이는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를 비롯해 다양한 해산물과 채소가 들어간 음식으로 큰 그릇에 담아 가족이 함께 나눠 먹고, 싱가포르 설음식 유셩(yu sheng)은 큰 접시에 7가지 이상의 재료가 담긴 요리로 설날에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먹는 음식이다.

제주선의 한상차림은 1월21~24일까지, 르 쉬느아의 홍콩‧싱가포르 설음식은 1월29일까지 맛볼 수 있다.

김다미 기자 / 출처 : 여행신문